A
대화의 원리와 담화 관습 · 10공국1-01-01 · 7문항
문제 110공국1-01-01객관식
다음 두 발화를 비교할 때, ㈏가 ㈎보다 더 나은 말하기가 되는 까닭을 설명해 주는 대화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발표를 잘했다는 칭찬을 들은 뒤)
㈎ 당연하죠, 제가 잘했으니까요.
㈏ 아직 부족한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는 자기 자랑을 줄이고 상대의 호의를 인정하는 표현으로 답했습니다. 본문은 공손성의 원리를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표현은 늘리고, 부담을 주는 표현은 줄이라는 원리로 설명하면서 그 아래에 요령·관용·찬동·겸양·동의의 격률을 두었는데, ㈏는 그중 겸양에 해당합니다. 협력의 원리는 대화의 목적과 흐름에 맞게 정보를 주고받는 문제이고, 체면 유지의 원리는 부탁·거절·충고처럼 상대의 체면을 위협할 수 있는 말을 완곡하게 다듬는 데 초점이 있어 칭찬에 답하는 이 상황과는 다르며, 대화 함축은 격률을 일부러 어겨 숨은 뜻을 만드는 현상이므로 이 비교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문제 210공국1-01-01객관식
본문에서 설명한 체면 유지의 원리가 가장 잘 드러난 말하기는 무엇인가요?
본문은 체면 유지의 원리를 대화 참여자가 서로의 체면(face)을 위협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말한다는 원리로 설명하고, 부탁·거절·충고처럼 체면을 위협할 수 있는 말은 완곡한 표현으로 부담을 덜어 준다고 했습니다. ③은 거절이라는 부담스러운 말을 '어려울 것 같아요'로 누그러뜨려 상대의 체면을 지켜 준 경우입니다. ①은 앞의 화제와 상관없는 말을 해 관련성의 격률을 어긴 것이고, ②는 반어로 상대를 핀잔하는 말이라 오히려 체면을 위협하며, ④는 부담을 덜어 주는 장치 없이 명령형으로 요구한 말이라 상대의 체면을 배려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문제 310공국1-01-01객관식
다음 대화에서 나가 어긴 협력의 격률은 무엇인가요?
가: 발표 자료 언제까지 내면 돼?
나: 그때쯤 적당히 내면 될걸.
'그때쯤', '적당히'는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는 말이므로, 모호하거나 중의적인 표현을 피하고 간결·순서 있게 말한다는 태도의 격률을 어긴 것입니다. 마감에 대한 답이므로 화제를 벗어나지 않았고(관련성), 거짓을 말한 것도 아니며(질), 문제의 핵심은 정보가 '얼마나' 모자라는가가 아니라 '분명하지 않게' 말한 데 있으므로 양의 격률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문제 410공국1-01-01객관식
다음 대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인가요?
가: 어제 본 그 영화 어땠어?
나: 음악은 좋더라.
영화 전체를 물었는데 음악이라는 한 부분만 말해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주지 않았으므로 양의 격률을 어긴 것이고, 청자는 그 빈자리에서 '영화 자체는 별로였다'는 숨은 뜻을 읽어 냅니다. 이것이 본문이 말한 대화 함축입니다. 거짓을 말한 것이 아니므로 질의 격률 위반이 아니고, 영화에 대한 답이므로 화제를 벗어나지도 않았으며, 평가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으니 태도의 격률을 지켰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문제 510공국1-01-01객관식
공동체의 담화 관습에 대한 이해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무엇인가요?
본문은 지나친 위계적 호칭이나 일방적 말차례는 자유로운 소통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하며, 긍정적인 면은 살리고 부정적인 면은 개선하는 비판적 성찰을 요구합니다. 오래되었다고 모두 바람직한 것은 아니므로 ①은 틀리고, 본문은 대화의 원리는 보편적이되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하는가가 공동체마다 다르다고 했으므로 ②도 틀리며, 성찰은 자신의 듣기·말하기 과정을 점검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했으므로 ④도 맞지 않습니다.
문제 610공국1-01-01OX 판단
다음 설명은 옳을까요?
협력의 격률을 어긴 발화는 모두 대화를 방해하는 잘못된 말하기이므로, 좋은 대화를 하려면 네 격률을 언제나 지켜야 한다.
틀립니다. 본문은 격률 위반이 늘 잘못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반어·비유·풍자·완곡어법은 격률을 전략적으로 어겨 풍부한 의미를 만들어 내는 표현 방식이라고 설명합니다. 네 격률은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니라 으레 따른다고 전제하는 약속이며, 화자가 일부러 어기고 청자가 그것을 알아챌 때 대화 함축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생깁니다.
문제 710공국1-01-01분류
다음 발화들이 어긴 협력의 격률을 알맞은 칸에 넣어 보세요.
항목을 누른 뒤 넣을 칸을 누르면 들어가요. 칸에 든 것을 누르고 위 ‘보기’ 칸을 누르면 다시 꺼낼 수 있어요.
양의 격률
질의 격률
태도의 격률
양의 격률은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제공하되, 지나치게 많거나 적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길게 말하거나 아예 답하지 않는 경우가 여기에 듭니다. 질의 격률은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증거 없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므로 확인 없는 단언과 보지도 않은 영화에 대한 평이 해당하고, 태도의 격률은 모호하거나 중의적인 표현을 피하는 것이므로 '거시기 그거'와 '키 큰 형의 친구'가 여기에 듭니다.
B
논증을 구성하는 토론 · 10공국1-01-02 · 6문항
문제 810공국1-01-02객관식
다음 논제의 유형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무엇인가요?
ㄱ. 인공지능이 만든 그림도 예술이다.
ㄴ. 우리 학교 급식 잔반량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ㄷ. 교복을 자율화해야 한다.
본문은 논제를 무엇이 참인가(사실), 무엇이 옳은가(가치), 무엇을 해야 하는가(정책)로 나눕니다. ㄱ은 무엇을 예술로 볼 것인가라는 옳고 그름의 판단을 다투므로 가치 논제, ㄴ은 잔반량이 실제로 늘었는지 참·거짓을 확인하면 가려지므로 사실 논제, ㄷ은 '∼해야 한다'라는 행동의 채택을 다투므로 정책 논제입니다. 나머지 선지는 셋 가운데 둘 이상을 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문제 910공국1-01-02객관식
'교내 휴대전화를 허용해야 한다'라는 논제의 토론에서 반대 측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공략하는 필수 쟁점은 무엇인가요?
지금 제도에서도 급한 연락은 교무실 전화로 해결되고 있고, 이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는 학생을 본 적이 없습니다. 굳이 제도를 바꿀 만큼 심각한 문제가 지금 있습니까?
발언은 '지금 상태에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가'를 되묻고 있으므로 문제의 심각성 쟁점을 공략한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현 제도로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원인이 있는지를, 해결 가능성은 제안한 방안이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지를, 실행 가능성은 비용·여건상 시행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쟁점이므로 이 발언과는 초점이 다릅니다.
문제 1010공국1-01-02객관식
다음 입론의 밑줄 친 부분은 논증의 어떤 요소에 해당하나요?
저희는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습 자료 검색 등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A고는 도입 후 수업 자료 검색 활용도가 38% 증가했습니다(○○교육청, 2024).
본문은 논증의 구조를 주장(무엇을 한다) ← 이유(왜 그런가) ← 근거(이유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자료)로 설명합니다. 밑줄 부분은 출처와 수치를 갖춘 객관적 자료로 앞의 이유를 뒷받침하므로 근거입니다. 주장은 첫 문장, 이유는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며, 예상 반론은 상대가 제기할 만한 우려를 미리 가져오는 것이므로 해당하지 않습니다.
문제 1110공국1-01-02객관식
다음 논증에서 지적할 수 있는 논리적 오류는 무엇인가요?
휴대전화를 허용한 뒤 그 학교의 성적이 올랐습니다. 그러므로 성적이 오른 것은 휴대전화 허용 덕분입니다.
앞뒤로 일어났다는 사실만으로 두 일을 원인과 결과로 묶었으므로 잘못된 인과입니다. 본문은 논증 방법의 적절성을 평가할 때 성급한 일반화, 잘못된 인과, 흑백 논리 같은 논리적 오류를 점검하라고 했습니다. 적은 사례를 전체로 확대한 것이 아니므로 성급한 일반화가 아니고, 두 선택지밖에 없다고 몰아붙이지도 않았습니다. ④ 근거 출처의 불분명함은 본문이 근거의 신뢰성 측면에서 따지는 문제이지 논증 방법의 적절성에서 말하는 논리적 오류의 종류가 아니므로, '논리적 오류'를 묻는 이 문항의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문제 1210공국1-01-02객관식
반대 신문식 토론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본문은 최종 변론의 전략을 승부처를 압축해 강조, 새 논점은 금지라고 못 박았으므로 ④가 알맞지 않습니다. 반대 신문식 토론은 입론 → 반대 신문 → 반박 → 최종 변론의 순서로 진행되며, ①·②·③은 각 단계가 하는 일과 전략을 본문 그대로 옮긴 설명입니다.
문제 1310공국1-01-02OX 판단
다음 설명은 옳을까요?
정책 논제의 토론에서 찬성 측은 필수 쟁점 모두에서 우위를 입증해야 하지만, 반대 측은 그중 하나만 무너뜨려도 유리해진다.
옳습니다. 본문은 정책 논제의 필수 쟁점을 설명하며 찬성은 모든 쟁점에서 우위를 입증해야 하지만, 반대는 하나만 무너뜨려도 유리해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필수 쟁점을 미리 정리해 두면 입론에서 무엇을 말하고 반대 신문에서 어디를 공략할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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